삼성비피화학이 ISO 14001 인증을 위한 작업에 착수한 것은 1997년 초였다. 1997년 3월 3일 ISO 14001 T/F팀을 구성해 활동을 개시한 것이다. T/F팀은 구성 이후 환경방침 및 환경성 검토를 실시하고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는 등 기본 방향을 정하고 활동을 전개했다.

초기 환경성 검토에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심각성을 구분하고 그 정도가 큰 소음, 휘발성 유기화학물질(VOC), 식당의 잔반 줄이기 등의 관리 절차를 도입하고 개선목표를 정해 이를 실행했다.
이와 함께 사내기준을 정하고, 각 부서에서는 세부 실천 계획 및 표준지침서를 작성하는 등 환경관리 기록에 대한 관리체계도 갖추었다. 또 환경경영(EMS)에 필요한 매뉴얼, 지침서, 작업표준서를 작성해 이를 문서화했으며, 이러한 양식 등을 등록·관리하고 교육을 통해 효율적인 관리시스템을 갖추었다.

이후 사내감사 및 본심사를 거쳐 독일 TUV사로부터 1997년 6월 20일 인증을 받았다. 그 결과 대외 이미지 제고, 환경법규상의 요건 준수, 위험 감소 및 신뢰도 강화, 공해 및 폐기물 예방과 비용절감 등의 유·무형의 효과를 거두었다.

ISO 14001은 환경관리를 시스템화한 것으로 이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이며, 인증을 계기로 환경관리에 있어 많은 수준 향상을 가져왔다.